작성일
2022.12.27
수정일
2022.12.27
작성자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
조회수
680

(결산) 2022년을 정리하며

안녕하세요,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 이정우입니다.
어느덧 2022년도 막을 내릴 준비하고 있습니다.
2학기 개강한지 엊그제같은데 월드컵 한번 지나고 나니
2023년이 며칠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초부터 이석증으로 고생했는데,
피날레를 코로나와 함께 하게 되어 각종 사소한(?) 질병들과
함께 한 한 해가 된 것같아 씁쓸합니다...ㅎㅎ
그래도 그만큼 저나 어밴져랩의 일원들이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1. 교육부분
: 작년 예고한대로 학과목명들을 기존의 연소공학, 내연기관에서 변경하여
열화학반응공학, 에너지변환시스템공학 등으로 성공적으로 변경하였으며
아주 미미하지만 모터쪽 내용도 포함하여 배터리, 연료전지등에 대한 개론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점차 해가 갈수록 보다 완성도높은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또 스스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항상 기말고사에는 논문 형식의 리뷰 페이퍼를 작성토록 안내하여,
비록 학생분들이 생소한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시긴하지만
문답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서술하는 힘을 기르도록 가이드하였습니다.
또한 3학점 중 1시간은 기존의 논문을 읽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분들이 교과서만이 아닌 논문에 좀더 친숙하실 수 있게 도모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들 보완하여 보다 완성도있고, 학생분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보겠습니다.

2. 학생 지도 부분
: 제 첫 졸업생 오준호 석사가 성공적으로 학위를 마무리 지었고,
하준/장용훈 학생이 그 뒤를 이어 열심히 1년을 달려와주었습니다.
특히 하준, 용훈학생은 학부연구생 1기때부터 같이해주어 실질적으로
준호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의) 긴 시간을 저와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 차근차근 잘 해주고 있고,
각자 맡은 연구분야에서 논문도 준비하고 있기에 내년에는 실질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하준 학생은 엔진뿐만 아니라 모터 열해석등도 도전 중인데,
본인 진로와 결부하여, 또 어밴져랩의 연구 방향과 더불어 발전적인 형태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부연구생 2기의 김기연, 장일품학생도 내년부터
석사과정으로 합류해주기로 하였기 때문에 우리 연구실이 더 풍성한 연구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3. 연구부분
: 가시적으로 올 한해 역대 최대급으로 논문 실적이 나왔습니다. 오준호 석사의 SCI 1저자 논문을 비롯하여,
한국기계연구원과 서울대와 함께 연구한 엔진분야 연구결과들로 9편의 SCI 논문이 게재 내지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문논문도 3편이 출간 혹은 합격 판정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현대자동차에 수소 엔진관련 기고글도 투고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한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준호 석사, 장용훈 석사과정, 김기연 학부연구생이 학회에서 발표를 하는 등
학생들의 활동도 두드러졌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회 활동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연구적으로 산업부 수소 엔진 과제가 체결되며 저에게, 또 우리 어밴져랩에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서울대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엔진 정상화를 이루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암모니아 엔진 혹은 연료 개질 등에도 연구분야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분야 연구는 홀딩 중이지만, 모터 열해석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얻고
저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 학부연구생들이 고군분투 중입니다.
특히 제가 방향키를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터에 관한 지식은 일천하지만 기계공학에서, 특히 열역학을 베이스로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원천기술 연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득허니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이 제가 조교수로서 마지막해이기 때문에,
엔진 외의 연구로도 독자적으로 논문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고삐를 쥘 생각입니다.

4. 개인 소고
: 개인적으로 정말 x100 바쁜 한해였습니다. 단적으로 제주도 학회를 한달동안 세번이나 가서 발표하다보니
앞으로 몇년은 돌하르방 안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처음 교수로 부임할때, 과제 2~3개 운영하며, 대학원생은 3명 내외 유지하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제 지도교수님과 한국기계연구원의 도움덕분에 부임 3년만에 정량적인 목표는 이미 달성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학생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호응해준 덕분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한켠에 있는 공허함과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어밴져랩만의 색깔과 독창적인 연구를 진행코자 하는 마음에서 기인하는 아쉬움이랄까요.
서두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저와 어밴져랩 구성원들이 가는 이 길이 맞는 방향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국에는 저 혼자서, 혹은 우리 연구실만으로 모든 연구를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주도하는 역할은 꼭 하고 싶습니다.
내년은 보다 우리 랩의 색깔이 드러나는 한 해이길 바랍니다.
그러기에 정말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느낀 건...건강입니다. 다행히 건강검진에서 모든 지표가 정상을 가리키고 있고,
(TMI로 몸무게도 6킬로나 빠졌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여러 잔병치레를 많이 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사적으로 슬프고 힘든 일도 있었구요.
이래저래 어쨋든 모두의 건강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본 한 해였습니다.
달릴 때는 달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지나 온 길을 돌이켜 보며 재충전도 하고 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1,2년 연구하고 공부하고 끝날 게 아니니까요.

정말 간절하게 제가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이었던 코로나가 지나가고, 하지만 내년에는 국제적으로 더 어려운 한 해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환경적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밴져랩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 안녕을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12.27.

이 정 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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